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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0-08-26 by 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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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 카오스란?│접속에서 실행까지│인터페이스 익히기│무작정 시작하기│창고 사용방법│영웅 일반론│커뮤니티 기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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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 서론 - 2nd Edition | |
카오스라는 게임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약간 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카오스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리자면, "Blizzard사의 Warcraft3 안에 있는 Usemap 게임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워크래프트3 '안에' 있다는말도 의아하고, 유즈맵(Usemap)이란 용어가 대체 무슨 뜻인지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카오스라는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lizzard RTS와 월드 에디터(World Editor)
일단 <스타크래프트(Starcraft : 이하 '스타')>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스타를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1998년에 등장하여 세계적으로 RTS(Real-Time Strategy)의 열풍을 몰고온 게임이죠. 특히 우리나라에선 PC방 문화와 e-Sports를 탄생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2003년,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Warcraft 3 : 이하 '워3')>를 출시했습니다. 워3는 스타의 RTS적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지만, 대규모 전투 위주의 게임인 스타와 달리 '영웅 유닛'이란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이 전투의 승리를 위해 소모적으로 활용되는 존재에 가깝다면, 워크래프트의 영웅은 직접 전투를 이끄는 '지휘관'의 역할을 합니다. 영웅은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을 하며, 6칸의 인벤토리에 아이템을 넣고 사용할 수 있는 등 마치 RPG의 캐릭터와도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규모 전투 위주의 스타(오른쪽)과 달리, 워3(왼쪽)는 '영웅'을 강조한다.
스타크래프트에는 월드 에디터라는 툴이 있어서 유저들이 임의로 맵을 수정하여 새로운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타리그를 보면 매 리그마다 새로운 맵들이 나오지요? 이런 것들이 바로 월드 에디터를 통해서 전문 맵 제작자가 만든 맵입니다.
월드 에디터 사용에 능숙한 사람들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의 게임방식과 완전히 틀린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글링 블러드]나 [마린일병 구하기] 등을 접해 보신 분들도 많이 있을거에요. 이렇게 본래 게임과 완전히 틀려진 일종의 미니 게임들을 유즈맵(Usemap)이란 용어로 표현합니다.
워크래프트3에도 마찬가지로 월드 에디터가 있으며,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막강한 기능을 지원하는 덕택에 재미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타워를 건설하여 적들을 막는 '타워 디펜스'류 게임들과 우리가 즐기는 카오스와 같은 공성전 류, 심지어는 RPG 장르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만들어져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월드 에디터로 카오스 맵을 수정하는 모습
공성전(AoS) 장르, 그리고 카오스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가 바로 '공성전(AoS)' 장르이며, 카오스 역시 그 중의 하나입니다. 카오스 외에도 외국에서는 <DoTA Allstars>, 우리나라에서는 <가디언 스피릿츠> 등의 유즈맵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워3가 RTS에 RPG의 특징을 가미했다면, 이 장르는 아예 워3에서 RTS의 요소들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자원 채집, 건물 짓기, 유닛 생산'과 같은 개념들이 모두 사라지고, 플레이어가 '영웅' 단 하나만 조종하게 되어 있지요. 얼핏 들으면 단조로울 듯 하지만, 게임이 3:3~5:5 규모의 팀-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 플레이가 기존 RTS보다 더 다채로운 양상을 띱니다.
카오스의 예를 보면 약 66명에 가까운 영웅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이들 모두가 고유한 개성과 역할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위 '몸빵' 영웅은 체력이 강하지만 공격력이 낮아 혼자 적을 죽이기 힘들고, 반대로 공격력이 강한 암살자 컨셉의 영웅들은 방어력이 부족해 선공을 당하면 허무하게 죽어버리기도 하죠.

심플한 시스템에 다양한 개성의 영웅들이 한데 모인 것이 매력!
이는 <WOW>나 <리니지 2>와 같은 파티형 MMORPG의 역할 분담과 비슷한데, Aos류 게임에는 영웅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각 캐릭터의 개성이 더욱 강해집니다. 같은 암살자 컨셉이라도 순간적으로 마법 데미지를 퍼붓는 스타일, 광전사처럼 뛰어 들어 강한 근접 공격으로 '썰어버리는' 스타일, 먼 거리에서 공격을 가하는 스나이퍼 스타일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는 것이지요.
이렇게 캐릭터의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컴퓨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팀 대전(Team Match)으로 벌이는 게임이다 보니 아군과 적군의 플레이 성향이나 실력 등 다양한 변수가 얽히고 설켜 매 번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양상이 만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이 장르의 게임들을 체스나 바둑, 혹은 농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 장르는 그 시초가 된 게임인 <Aeon of Strife>의 앞글자를 따 'AoS'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FPS를 '울펜슈타인 장르'나 '둠 장르'라고 부르지 않듯, 실제 이 장르의 성격을 보다 적절하게 나타내는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PG의 '역할 수행(Role-Playing)'과 RTS의 '전략(Strategy)'이 합쳐진 'RPS'란 용어가 그에 적합하다고 보구요.
카오스는 이러한 RPS 장르의 핵심 재미를 충실히 재현하면서, 국내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빠른 게임 진행', '화려한 이펙트', '강렬한 손맛'을 살리는데 집중한 유즈맵입니다.

화려한 이펙트와 빠른 게임 진행, 그리고 손맛이 특징인 카오스
카오스를 먼치킨(Munchkin : 비상식적으로 능력이 강한 캐릭터를 일컫는 용어) 게임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1레벨 영웅은 적 진영의 가장 약한 병사조차 힘겹게 상대해야 할 만큼 허약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혼자서 최강의 NPC인 '수호신'마저 가볍게 처리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집니다. 현존하는 RPS 중 영웅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이렇게 영웅의 힘이 강력하다보니, 한시라도 게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잠시만 방심하면 어느새 상대방 영웅의 '궁극 스킬'에 아군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해버린다거나, 전투에만 집중하는 사이에 샛길을 돌아 아군 기지로 쳐들어온 상대방 영웅 단 1명에게 기지 전체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개성 넘치면서도 강력한 영웅들이 치열한 전략/전술을 총동원해 벌이는 한 판 싸움! 아직까지 카오스를 접해보지 못해보신 분이라면, 어서 도전해보세요. 카오스 게임어바웃이 여러분의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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